40억원 예산투입, 6월중 실무자 회의

친환경 LPG 버스의 국내 상용화를 위해 산자부가 예산 지원 등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산자부 가스산업과 관계자는 “LPG버스가 사회적 효용성과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상용화에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연내 정부 예산 40억원을 투입해 상용화 준비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6월 초 LPG 업계 관계자와 현대차 등 완성차 업계 실무진과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산자부는 LPG버스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건설교통부, 환경부, 과기부 관계자들과의 협의도 중요한 관건으로 보고 실무자 접촉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산자부는 LPG버스와 CNG버스가 경쟁수단으로 부각되면 환경부와의 마찰이 생길 것으로 우려하고 의견 조율 방안을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LPG버스 보급 필요성 등이 공중파 방송을 통해 방영되면서 환경부가 CNG버스 보급에 차질을 우려해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더욱 조심스럽다는 전언이다.

산자부는 CNG버스가 운행되지 않고 있는 지역이나 마을버스, 관광버스 등 용도가 다른 곳에 LPG버스를 투입하면 CNG버스와 전면적인 경쟁을 피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한국기계연구원 강건용 박사팀은 세계최초로 액상분사방식의 엔진을 탑재한 친환경 LPG 버스를 개발해 일본에서 시험운행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등 성과를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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