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터빈 최적 운영의 핵심 기술 확보 기대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전력연구원은 국내 발전용 가스터빈의 최적 성능을 확보하기 위한 '가스터빈 연소튜닝 기술'과 '가스터빈 연소 조정 시뮬레이터'를 개발 완료했다.

현재 국내에서 130여기가 운용 중인 발전용 가스터빈은 설치 장소의 기후조건 변화, 가스연료 변경, 설비 노후화에 따라 운전 조건이 설계 기준을 벗어나게 된다. 이는 가스터빈 성능 저하로까지 이어진다. 따라서 발전소는 정비기간이나 연소 불안정이 발생하는 경우 가스터빈 운전 중에도 수시로 연소 튜닝을 한다.

하지만 작은 실수가 발전 설비 정지로 이어질 수 있어 현재는 가스터빈 제작사 전문 엔지니어가 수행하고있다.

이번에 개발한 '가스터빈 연소튜닝기술'과 '연소조정 시뮬레이터'는 발전소 담당자가 시뮬레이션을 통한 검증을 거쳐 가스터빈 연소튜닝을 스스로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가스터빈 연소튜닝기술은 가스터빈의 최적 연소조건을 도출해 연소용 공기량과 연료 공급조건을 미세조정하는 표준 절차와 기술이 담겼다.

연소조정 시뮬레이터는 가스터빈 연소 튜닝기술을 적용해 담당자가 실제 가스터빈 운전데이터를 바탕으로 연소 튜닝 결과를 사전에 시뮬레이션하여 검증하는 소프트웨어다. 우선적으로 일본 MHPS(Mitsubishi Hitachi Power Systems)社의 F/G 클래스 가스 터빈용으로 개발되었다.

전력연구원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군산복합화력, 영월천연가스발전소 등의 담당자를 대상으로 사용자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연소조정 시뮬레이터를 오는 4월 한국중부발전의 세종천연가스발전소를 시작으로 필리핀 일리한 발전소(한전)와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등이 운용 중인 가스터빈 발전소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전력연구원은 이번에 개발된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발전용 가스터빈의 효율 향상과 안정적 운영, 운영비 절감에 기여하고 가스터빈의 최적 운영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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