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변전소 개도국 수출하는 최초 사업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한국전력 조환익 사장은 지난 16일 부탄전력청(BPC) 겜 세링 (Gem Tshering) 청장과 2560만 달러(약 300억원) 규모의 '지능형 변전소 EPC 사업' 계약을 부탄 수도 팀푸에서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부탄 남부에 위치한 푼출링시 산업단지 인근의 220㎸ 노후 옥외변전소를 한국형 디지털 자동제어, 감시시스템 등을 적용한 콤팩트 지능형 옥내변전소로 교체하는 것으로 2018년 준공될 예정이다.

이는 부탄 GDP(20억 달러)의 약 1.3%에 해당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라고 한전은 설명했다.

이번 사업에 설치될 주요 기자재는 국내 제작사로부터 공급되어 약 140억 원 상당의 수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국내 중소기업(우선E&C)과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한전은 2014년 10월 아·태전기사업자회의(CEPSI)와 '2015 BIXPO' 기간 중 체결한 부탄전력청과 상호협력 협정(MOU)에 따라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이번 사업수주를 하게 됐다.

한전은 앞으로도 새로운 시장개척을 통한 해외사업 확대와 함께, 파리 신기후체제(COP21) 출범 등 전력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에너지 신산업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삼아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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