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미래사회는 예측되는 것이 아니라 창조되는 것" 강조

▲ 세계에너지산업 정보통신기술회의(ICT2005)가 23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제7차 세계에너지산업 정보통신기술회의(ICT2005)가 23일 2박3일간의 일정으로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조지 H.B 베르버그 국제가스연맹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행사는 IT산업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산업에서의 역할을 내다보는 정보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기조연설에 나선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미래사회는 예측되는 것이 아니라 창조되는 것”이라며 “앞으로는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기술혁명 변화가 일어날 것이며, 이러한 기술혁명의 핵심에는 사람과 소비자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술혁명을 이끌기 위해 기업은 산업간 제휴 및 이해, 협력과 연계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불투명한 미래사회의 해법을 찾기 위한 기업들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도구발명과 과학기술을 근간으로 한 에너지 기술이 인류의 역사를 발전시키고 변화시킨 원동력"이라며 "특히 1945년을 전후해 원자력, 컴퓨터, 반도체, DNA 등 4대 핵심기술이 산업을 크게 발전시켰다"고 말했다.

또한 "산업간 경계가 없어지는 컨버전스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모든 기업에게는 위협이자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며 "에너지 산업도 이같은 패러다임 변화의 시기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에너지 산업 역시 GTL(Gas to Liquid) 등 혁신적 기술을 바탕으로 천연가스가 핵심 에너지원으로 등장하고 연료전지산업도 크게 성장해 환경친화적 에너지로 전기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르버그 국제가스연맹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IT를 강화해야하는 이유는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며 에너지부분에 있어서 정보통신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또 이규선 가스연맹 회장은 "IT는 기업이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을 제시할 것"이라며 "ICT가 에너지산업의 가치 창출을 위한 도구로 사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영훈 도시가스협회장은 "에너지관리체계의 혁신화가 필요하다"라며 "새로운 에너지 프로젝트의 미래를 살펴볼때 에너지와 정보통신산업의 결합이 필요하며 에너지산업과 ICT산업의 통합이 대세이기 때문에 관련법규의 정비 및 해당분야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ICT 2005의 부산 개최를 환영한다"라며 "부산을 정보통신산업을 이끄는 국제도시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 관계자는 "가스산업에서 에너지산업 전반으로 회의 영역이 확대된 최초의 회의로 평가받고 있는 이번 7차회의는 세계 에너지업계의 기술교류를 획기적으로 높일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뿐만아니라 에너지산업의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회의를 통해 선진화된 국제 에너지업계의 기술을 습득, 기술발전의 계기로 삼고 동시에 국제교류의 폭을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ICT 2005 에는 전세계 에너지 분야 경영자 및 정보통신 전문가 37개국 450여명이 등록했으며 이번 대회에서는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한 에너지업계의 가치 창조'를 주제로 다룬다.

23일 개막식에서는 이승환 조직위원장의 환영사에 이어 국제가스연맹의 베르버그(George H.B Verberg)회장이 개회사를 했으며 이규선 한국가스연맹 회장, 김영훈 도시가스협회장, 허남식 부산시장이 환영사를 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윤종용 부회장이 `정보통신기술과 에너지산업의 발전 전망`을 주제로 기조 연설을 해 많은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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