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률 0.19% 하락 영향 끼쳐

에너지경제연구원(원장 방기열)이 올 해 국내 원유 수급에 영향을 끼치는 두바이유가를 평균 38.25 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8일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에경연은 '에너지가격 동향 및 전망'을 통해 최근의 OPEC 증산결정 등으로 인해 국제유가가 다소 안정화 될 것이란 전망을 밝혔다.

그러나 OPEC의 생산능력 제약으로 큰 폭의 하락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고 석유시장의 추세를 반영해 두바이유가별 예상치를 고유가와 저유가로 나눠 전망했다.
<@img2> 에경연이 전망한 기준안 시나리오대로 두바이유가 배럴당 연평균 38.25달러선에 머무를 경우 경제성장률은 당초 예상치보다 0.19%p둔화되고 소비자물가지수가 0.68%p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

산업별로는 수송부문 -6.6%, 화학고무플라스틱산업 -3.27%, 건설업 -0.73% 등의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고유가 시나리오인 연평균 배럴당 46달러대가 된다면 성장률은 0.53%p하락, 소비자물가 2.04%p 상승이 유력하며 저유가시나리오인 33달러선이 유지될 경우 성장률 0.03%p상승 소비자 물가는 0.10%하락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최근의 두바이유 가격이 지난해 연말 대비 약 34% 상승한 배럴당 46.75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 수준을 머물고 있는데 대해 에경연은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OPEC이 실질구매력감소를 보전하기 위해 고유가정책을 쓰고 있고 석유수요증가, 이라크 등 중동정세 불안, 미국의 석유정제시설 노후 등의 영향이 추가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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