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지중환경관리기술개발사업 공청회 열어
국고 포함 1631억원 투입, 2027년까지 수행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환경부가 토양․지하수 분야의 신규 연구개발(R&D) 사업으로 추진 예정인 ‘지중환경관리기술개발사업 기획안’에 대한 의견수렴을 위해 공청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16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서울에서 열린다.

오염된 토양과및 지하수를 굴착 및 양수한 다음 적절한 처리시설로 이동시켜 처리하는 ‘지상처리(ex-situ)’방식과 달리 오염 원 위치에서 직접 처리하는 것으로 ‘지중(地中,in-situ)처리’가 지중환경관리사업의 핵심.

지중환경관리기술개발사업은 지하수, 지하시설 등 땅 속 환경에 대한 활용이 늘어나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중환경오염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환경부는 2014년부터 산․학․연 전문가 40여명으로 기획위원회를 구성해 토양․지하수 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신규 연구개발 사업으로 지중환경관리기술개발사업 기획을 추진해온 것.

이 사업에서는 오염된 지하 토양이나 지하수를 원위치에서 직접 처리하는 ‘지중처리(in-situ)’ 기술의 전환과 함께 화학사고 등 신규 정책현안에 신속히 대응 가능한 기술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오염원인자 판별기술을 확보해 국가 오염정화비용을 줄이고, 고효율․저비용 토양정화기술의 실증화 등을 거쳐 개발된 우수기술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과 지중오염 위해성 평가기법․장비의 개발, 지하수오염 관리기술 개발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총 1631억원이 투입될 예정인데 이중 국고는 1397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환경부는 이번 공청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2018년부터 2027년까지 수행될 ‘지중환경관리기술개발사업 기획안’을 확정하고 내년 초에 예비타당성조사 요구서를 기획재정부 등 주관 기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용규 환경부 토양지하수과장은 “지하 활동 공간이 날로 다양해 지고 있어 지중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장기적인 연구개발사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