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운동연합, '폭스바겐은 불안과 의혹을 해소해야 할 것'

[지앤이타임즈 박병인 기자] 서울환경운동연합이 환경부가 발표한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사결과와 관련해 26일 성명서를 내고 입장을 발표했다.

앞서 환경부는 26일 국내 판매된 폭스바겐 경유차 6개 차종 7대를 검사한 결과 EA189엔진이 탑재된 티구안 EURO-5 차량에서 도로주행 중 배기가스 저감장치를 고의로 작동 중단시키는 임의설정을 확인했으며 이에 따라 대상차종 전량리콜명령 등 후속조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서울환경운동연합은 이번 조사결과로 인해 EA189엔진을 탑재한 폭스바겐 차량들에 대해서는 명백하게 사실로 판명됐지만 이번 조사에서 문제가 없다고 발표된 신형엔진인 EA288엔진은 현재 미국에서는 문제제기된 엔진이므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환경부는 폭스바겐 그룹이 처음부터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조작할 의도로 자동차를 제작했기 때문에 대기환경보전법 등 관련법률을 적용해 검찰에 고발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서울환경운동연합은 폭스바겐이 이외의 국내 자동차제작사를 비롯해 벤츠, BMW 등 수입차업체에 대해서도 한치의 의혹없이 엄청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환경부에 촉구했다.

서울환경운동연합은 ‘이번 사건 발생이후 늦장 대응과 책임전가로 일관해온 폭스바겐코리아는 명확한 리콜계획서를 마련해 국민의 불안과 의혹을 하루빨리 해소해주여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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