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국석유관리원 석유기술연구소 박천규 박사
에탄올‧바이오가스 RFS 반영위해 기술개발 노력해야
원료수급 안정성‧임목 부산물 활용 등 정책지원 기대

 ▲  석유관리원 석유기술연구소 박천규 박사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한국청정기술학회와 한국석유관리원 석유기술연구소는 내년 상반기 중 산학연 바이오연료 전문가 협의체인 바이오연료포럼을 출범할 계획이다. 포럼 구성은 지난 6월 바이오연료 활성화 심포지엄에서 처음 필요성이 제기됐으며, 지난달 5일에는 전문가들이 모여 의견을 수립하는 자리를 가진 바 있다.

석유관리원 석유기술연구소 박천규 박사는 바이오 연료 업계에는 ▲원료 수급 안정성 확보 ▲폐자원 활용, 에너지작물 ▲농업‧임목 부산물의 활용 등 여러 가지 현안이슈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 박사는 “현재 여러 가지 업계 중요한 현안들이 존재하지만 단발성 이슈에 그치고 있다”며 “보급활성화를 위해 전문가들과 업계의 목소리를 한 곳에 모을 수 있는 포럼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포럼에서는 여러 가지 이슈를 다루겠지만 바이오 연료중에서도 아직 RFS에 반영이 안되고 있는 에탄올이나 바이오가스 등의 원료 활성화 방안, 원료 수급 문제 등을 중점 방향으로 설정해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RFS는 자동차용 경유 혼합 바이오디젤을 국내 원료수급과 보급현황을 고려해 우선 대상연료로 선정한 바 있다. 향후 바이오에탄올은 시범보급사업 후 원료수급 상황 등을 고려해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며 바이오가스는 인프라 상황을 고려해 2단계 시기에 적용, 검토할 계획이다.

현재 바이오가스는 생산플랜트가 증가 추세 있고, 도시가스와 수송용연료로 일부 공급 중에 있다. 바이오에탄올은 실증평가를 완료하고, 2세대 바이오알코올(바이오부탄올, 셀룰로스계 바이오에탄올 등) R&D 사업이 진행 중이다. 바이오 DME의 경우 LPG 대체가 가능한지 연료 타당성을 검토 중이다.

박 박사는 “경유와 가스를 대체할 수 있는 여러 바이오연료들이 기술개발이 확보되고 보급이 원활히 이뤄질 정도로 시스템이 갖춰진다면 향후 RFS에 포함돼 이행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업계와 전문가들이 더욱 활발히 노력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바이오연료포럼은 내년 상반기 중 한국청정기술학회를 중심으로 구성될 것”이라며 “보급 활성화 정책개발 지원, 신규 바이오연료 개발 지원, 산학연 전문가 기술교류를 중점으로 보급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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