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앤이타임즈 조은영 기자] 보일러의 성수기 시즌이 도래했지만 온화한 날씨에 좀 처럼 시장은 달아 오르지 않고 있다.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커지는 10월을 기점으로 각 보일러사들의 광고홍보는 치열한 경쟁중인데 좀처럼 날씨가 받쳐주지 않고 있다.

11월 초겨울인데도 한낮 온도가 17℃를 넘나들고 있어 소비자들은 보일러 켤 생각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한 보일러사 관계자는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보일러사들의 한해 매출이 집중되는 성수기 시즌인데 갈수록 기온이 온난해지고 있어 은근한 타격을 받고 있다”며 “A/S로 매출성과를 일으키는 몇몇 대리점의 경우 소비자들의 콜도 전무한 상태”라고 전했다.

하지만 틈새 시장은 분명 있기 마련이다.

온수매트가 보일러 제조업체들에게 효자 노릇을 하고 있는 것.

특히 해외 시장에서도 온수매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한 제조업체 관계자는 “온수매트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며 “한국의 난방기술을 인정하고 있는 해외 시장에서도 온수매트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 보일러사들의 주력 수출 상품으로 기대될 정도”라고 말했다.

이제부터는 브랜드의 고급화가 필요하다.

온돌문화에서 비롯된 보일러나 각종 매트 문화는 우리나라가 분명 선도적이다.

국내 보일러사들이 제작, 수출중인 가스식 온수기가 미국 등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고 온수매트를 포함한 다양한 난방 시스템과 문화를 수출할 수 있는 기회가 커지고 있다.

근시안적인 단기간의 시장 확대 보다는 중장기적인 비젼을 가지고 글로벌 난방 관련 브랜드로 성장시키고 수출의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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