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산 개발계획 따라 2010년 수요 증가, 발전용 건설시기 맞춰 진행될 듯

부산 정관지구에 열병합발전용 천연가스 공급기지 이외에 도시가스용 공급기지가 추가 건설될 전망이다.

부산도시가스는 최근 동부산권역의 도시가스 공급을 위해 이미 건설이 확정된 발전용 공급기지 건설과 동시에 도시가스용 공급기지의 추가 건설을 위한 검토요청tj을 한국가스공사측에 전달하고, 이에 대한 회신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가스공사가 천연가스를 직공급하기로 결정한 정관G/S에 30kg/㎠ 압력의 발전용 천연가스 공급배관이 들어설 때 8.5kg/㎠ 압력 수준의 도시가스용 배관건설도 동시에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부산도시가스에 따르면 부산시가 지난 1월 도시개발계획 등에 따른 가스수요 증가자료를 입력, 부산도시가스 전체 배관망 해석시스템에 의한 시뮬레이션 결과 오는 2010년 이후 연간 약 1억8870만N㎥의 도시가스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부산시가 추진중인 동부산권 개발계획에 따라 인근 택지개발지구의 취사용 도시가스 수요와 함께 공장산업지역의 산업용 천연가스의 추가수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동부산권 개발계획에 따르면 정관지구에는 정관산업단지 개발에 연간 2800만N㎥의 도시가스 수요증가를 비롯해 정관에너지 열전용보일러용으로 1000만N㎥, 취사 및 단독주택난방용 등으로 500만N㎥의 도시가스 수요증가가 예상된다.

또 장안지구에는 산업단지 및 기룡지구 택지개발을 포함해 28개 취락단지의 전원형 주택정비, 원자력 의학원 분원건설 등을 위해 연간 약 4450만N㎥의 도시가스 수요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동부산 관광개발단지 개발과 교리택지개발지구, 산업체 및 인근의 택지개발이 이뤄지는 일광지구에는 연간 약 3920만N㎥, 내리택지지구와 산업체 개발을 포함해 고촌 및 삼성지구의 택지개발이 이뤄지는 기장지구의 경우 연간 약 2100만N㎥의 도시가스 수요증가가 예상된다.

아울러 해운대지구에는 해운대 신도시 열공급 추가와 센텀시티의 주택 및 대규모 업무시설, 인근지역 택지개발 등을 위해 2010년 이후 연간 약 4100만N㎥의 도시가스 수요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광범위 동부산권 개발계획에 따라 부산도시가스의 도시가스 공급기지 건설 필요성이 제기된 것이다.

이에 대해 가스공사 관계자는 "동부산권 전체 개발계획에 따른 도시가스 수요의 타당성조사 보다는 단기적으로 정관지구의 택지개발에 따른 수요와 인근의 산업용 수요증가분을 토대로 한 경제성 검토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하면서, 도시가스 공급기지 건설이 부산도시가스의 요청대로 진행될지는 좀더 지켜봐야 하는 것으로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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