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9건 발생 전체 사고 30% 육박, 사용자 과실이 주요 원인

이동부탄 연소기 가스사고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어 사용자들에 대한 집중적인 홍보계도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가스안전공사 사고조사처에 따르면 올 들어 5월 2일 현재까지 발생한 이동부탄연소기 가스사고는 총 9건으로 올 들어 발생한 가스사고 가운데 30%에 육박하고 있다.

사고건수로만 따지만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지만 지난해 연소기 사고가 급증한 이래 좀처럼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5월, 6월 행락철을 맞아 이동부탄 연소기 사용이 늘어나는 시즌으로 접어듬에 따라 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동부탄 연소기 사고는 거의 대부분 사용자의 무지와 과실 등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25일 발생한 인천 강화군 이동식부탄연소기 가스사고는 회사 춘계 단합대회에서 고기를 굽던증 발생했는데 이동부탄 연소기에 알루미늄호일을 씌운 석쇠를 올려 놓고 고기를 굽던중 장착됐던 접합용기가 알루미늄 반사 열기로 압력이 상승, 파열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이 회사 직원 7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에 앞서 올 초에는 경북에서 이동부탄연소기를 이용해 물을 끓이던 중 접합용기 체결불량이 발생하면서 접합용기가 파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이동부탄연소기를 이용해 빈대떡 등 설음식을 조리하던 중 렌지하부 밑에 있던 용기가 과열돼 폭발한 사고도 있었다.

이동부탄 연소기 사고 발생이 빈번해지자 안전공사는 이동부탄 연소기 사용 요령 등의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방송 드라마에 사용요령을 PPL 형식을 알리거나 홍보물을 제작해 배포하는 등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최근에도 사용 요령 등이 개재된 150만부의 홍보물을 제작해 지역본부, 지사 등에 배포하고 사용자 계도에 나섰다고 한다.

접합용기(부탄캔) 누출 여부 확인, 화기근처 연소기, 부탄캔 근접 사용 금지, 과대불판 사용금지 등이 이동부탄 연소기 사용요령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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