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연구용역 발주·연말까지 완료

한국증권선물거래소(이사장 이영탁)가 석유제품 선물 상장과 관련한 본격적인 타당성 조사에 착수했다.

거래소는 4일 석유선물 상장과 관련한 타당성 연구용역 수행자 공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석유제품 시장규모는 50조5700억원 규모에 달했고 석유제품 소비량은 7억5000만배럴로 세계 7위 수준을 기록했다.

이처럼 석유제품이 국가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나 파급효과가 엄청난데도 국내 석유제품의 가격변동 위험관리수단이 없어 국가 경제 전반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 거래소측의 분석이다.

이에 대해 거래소는 개별 경제주체의 수요에 부합하는 최적의 석유제품 선물 상장을 설계하고 법적·제도적 환경과 관련 인프라 정비를 통해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해 연구용역을 의뢰하게 됐다고 밝혔다.

연구용역기간은 이달부터 오는 11월말까지 6개월간이며 ▲ 국내외 석유제품 현물시장 분석과 ▲ 해외 석유제품 선물시장 분석 및 시사점 ▲ 석유제품 선물의 상장 타당성 ▲ 석유 상장 관련 정책적 고려사항 및 활성화 방안 등 4개 분야로 이뤄진다.

한편 거래소는 오는 25일까지 제안서를 제출받아 이달중으로 최종 용역수행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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