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광주, 진도, 한전 등 총사업비 93억원 투자 예정
태양광 110kW, 풍력 100kW, 에너지 저장장치 500kW 구축

▲ 진도 거차도에 신재생에너지 자립섬 구축을 위한 기공식이 개최되고 있다.

[지앤이타임즈 조은영 기자]
녹색에너지연구원은 지난 5일 진도군 동거차도에서 전라남도, 진도군, 관련기관 및 섬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도 거차도 신재생에너지 자립 섬 구축 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된 이번 사업은 주민들의 전력 걱정을 해결하고자 전라남도, 광주광역시, 진도군, 한국전력공사 등이 참여해 총사업비 93억원(국비 37.4, 도비 4.7, 광주 4.7, 군비 3.1, 한전 30.7, 민간 12.4)을 투자해 태양광 110㎾, 풍력 100㎾, 에너지 저장장치 500㎾h 등 신재생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내년 7월 준공을 기대하고 있으며 8월에는 시스템 시운전을 실시하고, 2017년부터는 섬 주민의 생활 및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친환경 에너지 공급확대에 따른 양식사업 확대도 가능해 주민 소득 창출도 크게 기대된다.

전라남도는 그 동안 해남 삼마도, 진도 가사도를 비롯한 18개 섬을 대상으로 '에너지 자립 섬' 구축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올해 10월에도 신안 상태도 에너지 자립 섬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녹색에너지연구원 김형진 원장은 “도내 74개 섬은 아직도 육지 전기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어 섬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에너지 자립화가 중요한 만큼 정부 및 한국전력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신재생에너지 자립 섬 조성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자립 섬 조성사업에 참여하는 도내 기업들이 전남에서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동남아 등 해외시장에 진출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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