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사회, 경제적 역할을 인식시키고 신뢰와 존경을 받을 수 있는 기업의 방향제시를 위해 실시된 이번 조사는 미국 포천지의 조사모델을 한국기업에 맞게 적용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조사가 진행됐다.

증권사 애널리스트 213명과 산업계 근무 간부진 3071명, 일반 소비자 4568명이 참여한 이번 조사는 국내 제조업종 21개 분야와 서비스업 16개 분야의 기업을 조사대상으로 삼았다.

그 결과 정유부분에서 SK는 전 평가분야에서 고른 점수를 받으며 7.78점의 총점으로 2년 연속 가장 존경받는 기업 1위를 차지했다.

GS칼텍스는 재무 건전성에서, 에쓰-오일은 경영자산 활용도와 제품품질에서 타 기업 대비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도시가스 부문에서는 재무 건정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삼천리가 1위를 차지했다.

삼천리는 복리후생 근무환경을 제외한 모든 요소에서 양호한 평가를 받았고 재무건전성은 8점 이상을 기록했다.

이어 서울도시가스가 복리후생과 근무환경, 재무건전성, 환경친화적 경영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2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 대해 능률협회컨설팅은 '기업들이 혁신활동과 주주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확인됐다'며 '향후 기업 경쟁력은 경영진의 리더십과 인재개발, 사회 공헌활동에 이르는 투자가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국내기업들의 존경받는 기업이 되기 위한 도전의식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SK는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올스타에서도 13위를 차지하며 전년의 18위에 비해 5단계가 상승했고 GS칼텍스는 30위로 새롭게 순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