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설비의 노후로 인한 화제가 가장 많아

▲ 전기화재 발생현황 (자료=전기안전공사)

[지앤이타임즈 이진영 기자] 전기로 인한 화재사고 피해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부좌현 의원(안산 단원을)이 21일, 전기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화재는 총 21만2053건으로, 이중 전기로 인한 화재는 4만5194건(21.3%)으로 1579명의 인명피해와 3300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지난해 전기화재 발생 원인을 살펴보면 6,313건의 분석내용 중 전기설비의 노후에 따른 절연불량사고가 1,190건으로 전체 설비사고의 18.8%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자연 열화 12.8%, 보호장치 오작동 8%, 과부하 6.7%, 작업자과실 4.5%, 이물질접촉 3.3% 등 순이었다.

전기안전공사에서는 전기사업법에 따라 중대사고 및 기타 산업통상부 장관의 사고조사 지시가 있는 경우 화재 사고조사를 실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전기안전공사는 2014년에 중대사고 45건, 일반화재 1,112건을 포함 1,157건(14%)을 조사했다.

중대사고란 사망 2명 이상 또는 부상 3명이상 발생한 경우와 재산피해가 3억원 이상 발생한 경우를 말한다.

부좌현 의원은 "전기화재사고로 인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전기안전공사는 화재사고 원인을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정기검사와 점검업무 수행 시 유사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방안에 활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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