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전력망 통일 위해 산·학·연 협력

[지앤이타임즈 이진영 기자] 한국전기산업진흥회 장세창 회장과 한국전기연구원 박경엽 원장, 기초전력연구원 문승일 원장 및 숭실대 김재철 부총장은 지난 14일 전기진흥회관 대회의실에서 ‘전기산업계 통일시대 기반구축’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식을 갖고 전기산업계 통일준비를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번 협약사항에는 ▲ 전기산업계 통일준비를 위한 남북 정보자료 공동조사 ▲ 남북 전력기자재 표준화 방안 마련 ▲ 북한 전문가 인적 네트워크 구축 ▲ 통일관련 세미나 및 국제포럼 공동개최 ▲ 북한 정보자료 DB 및 정보시스템 구축 ▲ 통일관련 업무의 정보공유 및 사업 확대 등이 포함돼 있다.

숭실대는 전력산업 통일연구소를 설립해 북한 배전기기 등에 대한 기술 및 인력현황 등을 주로 조사하고 기초연은 북한 전문가 pool 구축 및 국제포럼 등을 기획하며, 전기연은 북한 전력수급 및 계통, 송변전기기에 대한 조사 분석은 물론 독일 전력산업 통일사례 연구 등에 집중하고 진흥회는 남북 전력기기 표준화 및 정보화를 완성하고 '전기산업 통일연구 협의회' 운영을 통해 전기산업계 통일 방향성을 제시하는 등 역할 분업과 협력으로 통일시대를 앞당긴다고 밝혔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 장세창 회장은 "통일은 더 이상 담론에 그칠 수 없는 현실로 다가 왔으며 남북 전력망의 단일화야말로 최대의 남북경협 사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그동안 통일관련 사업 및 업무에 남다른 관심과 준비를 해오고 있는 전기계 대표적 산·학·연이 통일한국을 열어 가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협약기관은 협약체결의 후속조치 및 실질적 성과를 위해 '한국형 중전기기 통합기반 조성을 위한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 등 사업 발굴 및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