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공사, 데이터베이스 구축해 집중점검 유도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달영)는 전국에 설치돼 있는 LP가스 보일러 현황을 조사해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해 전국 769만 도시가스 보일러 설치현황을 종합분석했던 공사 고객지원처는 올해는 LP가스 사용 보일러 설치현황을 파악해 체계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객지원처는 현재 전국에 약 50만대의 LP가스보일러가 설치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하고 오는 9월까지 LP가스 집단공급사업자와 판매사업자로부터 자료를 취합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취합된 자료는 지난해 도시가스 보일러 설치현황 조사때와 같이 메이커, 생산년도, 지역별, 형식 별로 다시 분류하게 된다.

이를 위해 고객지원처는 지난 3월에 이어 오는 9월에는 업계 관계자들과 함게 ‘가스보일러 사고예방대책 실무협의회’를 열 예정이다.

또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되는 연말에는 보일러제조사, LP가스공급자의 특별점검과 시설개선을 유도할 방침이다.

고객지원처측은 “가스보일러 사고는 타사고에 비해 사상율리 9배나 높은데다가 최근 관련사고가 증가추이를 보여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특히 LP가스보일러는 도시가스보다 사고율이 4.2배가 높지만 안전점검 소홀과 사용자의 시설개선 기피로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LP 가스보일러설치 현황이 데이터베이스로 구축되면 사업자 안전점검 내실화로 취약, 노후 보일러에 대한 집중점검과 개선으로 사고 예방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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