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공사, 수집조사 결과 접합부분 관리 필요 의견

이동식 부탄연소기 접합용기(부탄캔) 수집 검사 결과, 관련 규정에는 적합하지만 기준 상한값에 근접한 부분이 있어 제조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지난달 시중에 유통중인 승일제관, 태양산업 등 국내 7개 업체에서 생산된 접합용기를 수집해 외관, 치수검사, 최고충전압력, 반복사용시험, 고압가압시험(변형압력, 파열 압력), 표시사항 등의 항목을 조사한 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술기준처는 태양산업등 7개 회사 모두 검사기준에는 적합했지만 “스템길이가 기준 상한값(7.7mm)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제조업소와 관할 지역본부 지사에 치수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 했다.

스템은 용기 주입구의 뾰족한 부분을 지칭하는 데 스템 길이가 작으면 연소가 되지 않고 가스가 그냥 누출될 수 있어 위험성이 생기고 반대로 길어지면 부탄연소기 접합이 힘들어 기준선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한번 안전공사는 올 초 강서구 등촌2동 노점상에서 발생한 이동식부탄기용 접합용기 파열사고 발생 후 이동식부탄연소기용 접합용기의 안전성 조사에 착수했다.

수집검사 대상 용기는 2004년 4월에서 2005년 3월까지 제조된 태양산업(주) 등 7개 회사의 것으로 각 제조회사별로 10개씩 수집해 검사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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