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앤이타임즈 조은영 기자] 롯데가스보일러가 그룹의 경영권 분쟁으로 가슴을 쓸어내리는 일이 발생했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일반적으로 겪는 경영권 분쟁은 롯데도 피해갈 수 없었기에 계열사인 롯데가스보일러는 묵묵히 과정을 지켜봐야했다.
사실 롯데기공은 올해 초 비전선포식을 개최하고 2018년 1조원 매출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다부지게 세우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를 위해 제품 생산방식도 새롭게 정비하고 대리점을 통한 홍보 마케팅 전략도 세웠으며 새로운 제품 출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한 발 더 가깝게 다가서려는 계획을 세웠다.
이러한 와중에 경영권 분쟁이 일어났고 장기전으로 지속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특히 롯데그룹 일가가 한국보다는 일본인에 가깝다는 사회적 인식이 제시되면서 논란은 뜨거워졌고 ‘롯데=일본’이란 수식어가 생겨날 정도로 기업이미지가 실추되는 듯 보였다.
그러나 기우였을까?
생각보다 빠르게 그룹 총수가 둘째 아들 신동빈 회장으로 낙점되면서 진정국면에 들어섰으며 특히 신 회장은 롯데가 한국기업임을 강조하면서 소비자들의 마음을 녹여주는 계기가 생겼다.
롯데기공 관계자에 따르면 이후 신동빈 회장은 롯데 임직원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내용을 담은 메일을 보냈고 롯데기공은 매출실적 하락이나 대리점의 별다른 동요없이 소용돌이를 피해가는 모습이다.
이제 롯데가스보일러는 본연의 임무대로 신제품을 개발하고 새로운 아이템을 발굴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어 이미지 쇄신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조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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