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관공, 온실가스감축 등록소도 개장키로

에너지관리공단과 강원풍력발전이 오는 7월 착공예정인 98MW(2MWx49기)규모의 강원풍력단지사업을 교토메카니즘의 하나인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사업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온실가스감축 협력사업인 CDM사업은 선진국이 개도국의 온실가스감축사업에 투자하고 그 감축실적을 의무이행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강원풍력단지사업은 국내에서는 최초의 신·재생에너지분야 CDM사업으로 현재 전 세계적으로 수력, 매립지가스 소각, 바이오매스 발전 등 82건의 CDM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4건의 사업만이 기후변화유엔사무국(UNFCCC)으로 인정받은 상태다.

에관공은 이번 CDM사업을 통해 연간 14만 이산화탄소톤의 온실가스배출을 줄일 수 있고 이를 해외에 크레딧으로 판매할 경우 10년동안 약 30억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를 시작으로 상용화단계에 접근해 있는 신재생 에너지분야에 대한 본격적인 CDM사업이 진행되면 총 4,960MW와 연평균 35만 이산화탄소톤의 크레딧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기후변화유엔사무국으로부터 CDM운영기구로 가지정받은 에너지관리공단은 이번 CDM사업을 통해 최종 CDM운영기구로 지정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공단은 상반기중에 온실가스 감축실적 등록사무소를 개장해 이산화탄소 조기감축실적의 인정 준비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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