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빌광구 운영계약 맺고 볼츠 개발도 논의

지난 해 9월 노무현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방문시 합의된 양국간 에너지 분야 협력강화가 잠빌광구 개발 참여로 가시화 되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22일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양국 대표단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한-카자흐스탄 자원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지난 정상 순방시 체결된 ‘공동개발 의정서’의 카스피해내 잠빌(Zhambyl) 광구에 대한 공동운영계약과 지분 양수도계약 체결 등에 대해 양국정부의 적극적 협력의지를 문서화했다.

잠빌광구는 최소 9억 배럴의 석유가 매장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유망 광구다.

지난 2002년 3월 석유공사와 삼성물산 SK(주), LG상사, 대성산업의 한국컨소시엄 구성을 시작으로 올해 2월 잠빌 해상광구 기본계약(HOU)체결을 추진해 온 양국은 올해 12월 탐사사업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자부는 이번 자원협력 위원회의 잠빌광구 개발참여 결정으로 추정매장량이 2600억배럴에 달하는 카스피해지역의 진출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이번 협력위원회에서는 추정매장량이 6억배럴 이상인 카자흐스탄내 볼츠(Bolz)육상광구에 대해서도 한-카자흐-미 3개국의 공동개발을 내용으로 하는 기본조건계약(HOU)을 올해 상반기중 체결키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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