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공장 전시장, 딜러와 소비자 접점 활용

▲ 이성우 영업본부장
귀뚜라미보일러가 올해 처음 선보이는 냉방기 제품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29일과 30일 양일간 귀뚜라미 아산공장에서 열린 서울지사 대리점 교육은 참가자가 450여명에 달했다.

대리점 교육의 핵심은 귀뚜라미 냉방제품인 ‘홈시스 에어컨’과 ‘업소용 센추리 에어컨’에 대한 제품 설명과 시공 설명으로 여름 비수기동안 손을 놓을 수 밖에 없었던 대리점주들의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특히 아산에 위치한 센추리공장을 인수한 귀뚜라미는 이곳에 생산제품을 전시 홍보하고 세미나 등을 개최할 수 있는 최고급 시설을 갖추며 소비자들과 딜러들을 겨냥한 다양한 행사를 벌이고 있다.

본지는 지난달 29일 귀뚜라미보일러 아산공장을 방문해 전시장을 견학하고 이성우 영업본부장을 만나 냉방제품에 대한 마케팅 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귀뚜라미 아산공장에 대규모 전시장과 세미나시설 등이 도입됐는데 배경은?

- 귀뚜라미 아산공장에 전시장과 세미나시설들이 들어선 데는 최진민 명예회장의 경영철학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귀뚜라미보일러 제품을 최대한 정확하게 알리기 위해서는 소비자와 회사를 연결시켜주는 접점인 대리점 사업자들에 대한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 최진민 명예회장의 경영원칙이다. 가정용 에어컨인 ‘홈시스’와 업소용 에어컨, 거꾸로 타는 보일러 등 귀뚜라미보일러의 전 제품이 진열된 100여평 규모의 아산공장 전시장과 100명 이상이 수용 가능한 100여평의 교육장, 숙박시설, 직원과 방문객들을 위한 300평 규모의 대규모 전용식당을 꾸미는 과정에서 명예회장께서 직접 인테리어를 지휘하는 등 각별한 애정을 쏟았다.

지난 1월 전시장과 세미나시설이 완공되면서 귀뚜라미보일러는 대리점사업자 교육을 아산공장에서 진행중이며 올해 첫 진출한 냉방사업 홍보를 위해 천안지역 부녀회를 시작으로 소비자 초청행사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 진출한 냉방사업에 대한 마케팅 전략은.

- 냉방과 난방기기를 동시에 제작하고 판매할 수 있는 회사는 귀뚜라미가 유일하다. 그 시너지효과에 회사는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우리나라의 에어컨 시장규모는 연간 약 100만대 규모로 굴지의 가전3사가 선점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업체들은 고급스런 디자인과 에어컨도 가구라는 점을 내세워 서민들이 부담하기 어려운 가격에 출고를 하고 있다.

하지만 귀뚜라미보일러의 ‘홈시스에어컨’은 실속형의 중저가 제품으로 첨단기능과 성능이 첨가되면서 심플한 디자인으로 구성했다.

특히 웰빙을 추구하는 신세대들의 입맛에 맞게 은나노 환경필터를 사용해 세균의 번식을 막아주는 기능도 첨가해 가전 3사에 못지 않는 성능을 자랑하고 있다.

올해는 냉방사업의 원년으로 많은 판매량을 기대하지는 않는다. 다만 귀뚜라미보일러에서도 에어컨을 판매하고 있다는 점을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키는 해로 마케팅 전략을 잡았다.

그러기 위해서는 회사의 대리점이나 보일러설비업체들을 통해 귀뚜라미가 보일러 이외에도 에어컨 등의 냉방기기도 생산하고 판매한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높다. 이들 사업자들 역시 냉난방사업을 동시에 추구하는 귀뚜라미의 시너지혜택을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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