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동기 대비 4건 증가, 인명피해도 늘어나

올 1분기에는 30건의 가스 사고가 발생해 지난해 동기 대비 14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명피해도 늘어나 사망 또는 부상자가 지난해 37명에서 51명으로 37.85%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망자는 11명에서 6명으로 절반으로 줄었지만 부상자가 26명에서 45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올 들어 3월 말까지 LP가스 관련 23건, 도시가스 관련 6건, 고압가스 관련 1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도시가스 사고는 지난해 7건에서 6건으로 줄었으나 LPG는 19건에서 23건으로 4건이 늘었다. 또 고압가스 관련 사고가 1건이 추가로 발생했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LP가스 관련 사고가 전체 사고 가운데 76.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1분기 사고를 원인별로 분석하면 시설미비에 의해 발생한 사고가 12건이며 사용자취급부주의가 11건, 공급자취급부주의 3건, 제품불량 2건 기타 원인 2건으로 조사됐다.

특히 시설미비로 인한 사고는 지난 6건에서 100%가 증가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또 가스보일러와 온수기 7건, 이동식부탄연소기 사고 7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발생빈도가 커졌다.

사용처별로는 요식업소와 공급업소 관련 사고는 줄었지만 주택에서 발생한 사고는 크게 증가했다.

안전공사 관계자는 “올 들어 보일러와 온수기, 이동부탄연소기 관련 사고가 늘어나는 양상을 보여 관련 협회나 단체를 통해 사고 현황과 예방방안을 전달하고 있다”고 전하고 “가스사고 예방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