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 판매업계 공조, LPG 수입사도 측면 지원

▲ LPG 충전,판매 수입사 관계자들은 8일 강원도 강릉관광호텔에 모여 '강원지역 LNG부당지원저지 관련 회의'를 개최하고 비대위를 주축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키로 했다.
LPG 업계가 강릉, 속초 지역의 영업권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태세다.

정부의 제7차 장기 천연가스 공급 계획과 참빛 영동도시가스의 탱크로리 LNG 공급을 위한 지원방안 건의 등 최근 들어 이 지역 LNG공급 가능성이 수면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LPG 업계에서는 수입사, 충전사업자, 판매사업자 할 것 없이 강릉, 속초 지역 사수를 위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LP가스공업협회(회장 남석우)는 8일 강원도지회에 모여 강원 LNG공급저지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키로 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이 지역 충전업계와 판매업계가 공동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LNG공급 저지 관련 대책을 수립하고 상황 변화에 따라 발빠르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대응 방안은 산자부, 가스공사, 강원도 등 관계 기관에 “LNG 공급 지양”관련한 건의문 제출, 충전, 판매, 집단공급사업자가 연대 서명에 연명부 제출, 성명서 게재 등 대 언론 홍보 등이 될 전망이다.

또 가스공사 앞 시위 등 궐기대회와 항의방문과 가스공사가 부당한 지원을 할 경우 공정위 제소 등의 강력한 대응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업계 현재 진행중인 프로판 유통구조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가격경쟁력 회복등 자체적인 노력도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

아직까지 개별적인 행동 계획은 수립하지 않았지만 LPG수입사도 강릉, 속초 지역 영업권 확보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LPG 수입사는 에너지세제 개편으로 수송용 부탄은 마지노선이 확보됐다는 판단아래 프로판 시장과 관련한 대외협력 활동의 비중을 늘리고 있다.

LPG 수입사는 “LNG, LPG의 공동발전을 위해서는 경제성 없는 지역에 무리하게 LNG를 공급하는 것을 막기 위해 충전, 판매사업자들을 측면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산자부 가스산업과는 현재 강릉, 속초 지역에 LNG를 공급하는 것은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난색을 표명하고 있지만 LPG 업계에서는 강원,속초 지역 주민들이 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비싼 연료를 사용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하고 있어 가스공사가 탱크로리로 LNG를 공급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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