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까지, 고효율 모터 사용 의무방안도 추진

냉장고,TV, 에어컨 등 6대가전기기에 대한 에너지효율기준이 강화될 전망이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김균섭)은 지난 1일 공단 3층 회의실에서 열린 전자업체 실무자회의에서 정부와 전자업체간의 에너지 효율향상 협약 체결과 관련한 협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전자산업진흥회와 전기제품안전진흥원, 6대 가전기기 총괄부서 및 관련 사업부서의 에너지효율 실무자들이 모인 가운데 냉장고, TV, 전기밥솥, 컴퓨터, 모니터, 세탁기, 에어컨 등 6개 가전기기에 대해 향후 2008년까지 품목별로 에너지 효율기준을 상향조정해 원천적으로 에너지절약을 할수 있도록 잠정 결정지었다.

에너지관리공단 김영래팀장에 따르면 총소비전력량이 9,544GWh인 냉장고는 가정부문에서 가장 전력비중을 많이 차지하는 제품으로 모터의 효율향상과 열교환 효율향상을 위한 신냉매 개발을 추진해 오는 2008년까지 기존 냉장고보다 에너지효율이 30%이상 높은 제품을 개발해야 에너지절약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대기전력저감 프로그램이 시행되고 있는 TV의 경우 현재 대기모드가 3,4W이하인 것을 PDP 등 제품의 열발생량을 낮추는 기술 개발과 대기전력을 줄이는 전원장치를 개발해 오는 2008년까지 수동모드시 1W이하로 낮추고 활동모드시 8W이하로 낮출수 있어야 완벽하게 대기전력을 줄일수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전기밥솥은 현행 최저소비효율기준이 열판식 78%와 전자유도가열식 80%에서 상향조정해 6인용이하는 84.5%, 10인용이하는 83%, 10인용 초과시에는 84.%로 적용할 것을 요구했다.

또 컴퓨터와 모니터에도 대기전력 저감기술을 도입해 오프(OFF)모드에서 대기전력 1W이하가 가능한 기술을 도입하고 기존 LCD모니터보다 소비전력이 1/3이하인 모니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개발해 2008년까지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탁기도 히팅 방법 및 부품을 개발해 기존세탁기보다 에너지효율이 30%이상 높은 세탁기를 개발하고 에어컨도 압축기와 신냉매를 개발해 기존 에어컨보다 에너지효율이 30% 이상 높은 에어컨을 개발해야 에너지절약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에너지관리공단은 향후 가전업체와의 지속적인 실무자회의를 통해 가격상승으로 소비자에게 외면당하고 있는 고효율모터의 의무사용방안과 에너지효율향상과 관련된 기술개발 여부에 따라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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