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에 39.6MW규모 시설 들어서

국내 최대 규모의 영덕풍력발전단지가 4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김균섭)은 4일 경북 영덕 창포리 발전소에서 산업자원부 이희범장관과 임인배의원, 김광원의원 등 지역기관장과 기업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영덕풍력발전단지는 총 39.6MW규모로 1.65MW급 풍력발전기 24기가 건설되어있는데 연간 약 9만6천MWh의 전력을 생산해 매출액 기준 연간 105억원의 효과를 얻고 있다.

이는 일반가정 22,000가구가 이용할수 있는 전력량이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9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상업운전에 들어간 영덕풍력발전단지는 국내최초로 민간회사가 독자적으로 상업풍력발전에 성공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총사업비 675억원 가운데 23%는 자체자본금으로 조달하고 22%는 에관공의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융자로 조달했으며, 나머지 55%는 해외직접투자로 충당했다는 것이 에관공측의 설명.

또 일반 발전전력 기준단가보다 비싼 kWh당 107.66원인 풍력 발전차액은 정부의 전력사업기반기금으로 충당된다.

영덕풍력발전단지가 연간 생산하는 전력량은 93,600톤의 이산화탄소 절감효과 및 연간 24,000toe의 신·재생에너지 대체효과를 가져오게 될 예정이다.

에너지관리공단 민간보급실 담당자는 향후 영덕풍력발전단지의 가동은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좋은 보급사례가 될것으로 보이고 해맞이공원과 연계해 에너지관광지로도 조성될 예정이어서 신·재생에너지의 활성화와 홍보차원에서도 좋은 효과가 있을것으로 기대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