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일러 기술 유럽수준 세계시장 진출 어렵지않아
가스기기 센서의 국제 표준화 작업 성공적으로 마쳐

▲ 한국에너지기기산업진흥회 강영철 회장

[지앤이타임즈 조은영 기자]
지난해 에너지기기산업진흥회의 선봉장을 맡은 강영철 회장(린나이코리아 대표이사)은 올해는 회원사들의 글로벌 진출에 틀을 마련하는 한해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강영철 회장은 “내수시장의 보일러 판매량은 정해져있어 이익을 남기는 것은 어려운 실정이다. 북미, 유럽, 중국, 러시아 등 세계시장에서 전진해 나가지 않으면 이익창출을 힘들다”며 “지난해 가스기기 수출은 2억2000만 달러에 달하는데 이는 전년대비 13%이상이 성장한 결과로 이미 세계시장에 진출한 회원사도 있고 준비중인 회원사도 있는데 협회에서는 진출한 회사는 좀더 좋은 여건에서 활동할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에 힘써줄 예정이며 진출하고자 하는 회원사는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특히 국내 보일러 기술이 이미 유럽의 수준에 도달했기 때문에 기본적인 기술력만 받쳐준다면 시장진입과 성공은 어렵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 유럽과 북미시장의 추세가 친환경, 고효율 콘덴싱 보일러 시장으로 굳어지고 있는 만큼 국내 제조사들의 콘덴싱 기술과 제도마련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중 FTA에 대한 논란에 대해서도 정부와 진흥회간 네트워크를 성실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강영철 회장은 “산업부로부터 관세조정부분은 이미 끝난 상황으로 되돌릴수 있는 부분이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대신 중국산 보일러가 수입되는 과정에서 까다로운 절차와 인증시험 등 내수시장을 혼돈시키는 일이 없도록 조치하겠다는 약속과 국내 보일러 제조사들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자금지원이나 인프라 형성 등에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관세관련 부분은 기존대로 진행되고 대신 국내 보일러사들의 보일러수출 육성에 힘써주는 것으로 한중 FTA는 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강 회장은 “진흥회가 어려움 속에서도 업계의 권익 증진과 유대 강화를 통한 공동발전에 성실히 노력했다”며 “가스기기에서 중요한 부품중 하나인 센서의 국제표준화 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국내 센서기술 수준은 매우 떨어져 있어 선진국인 일본의 센서기술을 따라가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산진의 진두지휘하에 국제 표준화 작업이 이뤄진 것은 진흥회의 전문기술인력의 덕이라고 볼수 있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앞으로 진흥회가 해야할 일은 센서의 국산화 작업을 이뤄내는 것이며 협회와 회원사들의 유대관계만 긴밀하다면 어려울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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