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원유 재고 증가 전망도 한몫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지난 24일 국제유가는 미 달러화 강세, 미 원유 재고 증가 전망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2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유가는 최근월물을 제외한 나머지 월물의 경우 전일보다 배럴당 0.02~0.67달러 하락했으며,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유가는 전일보다 배럴당 0.81달러 하락한 55.11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최근월물(4월물) 유가는 미국 경기지표 개선 등으로 전일보다 배럴당 0.06달러 상승한 47.51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두바이(Dubai) 현물유가는 전일보다 배럴당 0.53달러 상승한 53.40달러에 마감했다.

미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면서 유가가 하락했다.

지난 24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보다 0.19% 하락(가치상승)한 1.092달러/유로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미 달러화 가치는 유가에 많은 영향을 미치며, 특히 지난 4개월 동안 이러한 현상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전망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EIA의 원유 재고 발표를 하루 앞두고, 로이터는 지난 20일 기준 미국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510만배럴, WSJ는 560만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 경우 미 원유 재고는 11주 연속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게 된다.

중국의 경기지표 부진 소식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지난 24일 HSBC는 중국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보다 1.5p 하락한 49.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14년 4월 이후 최저치이다.

반면, 미국의 경기지표 개선 소식은 WTI 최근월물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 24일 미 상무부는 미국의 2월 신규주택판매건수가 전월보다 7.8% 증가한 53.9만 건(연환산)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4일 Markit는 미국의 3월 제조업 PMI가 전월보다 0.2p 상승한 55.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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