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 금리인상 지연 가능성도 한몫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지난 23일 국제유가는 미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2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유가는 전일보다 0.88달러 상승한 배럴당 47.45달러에,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유가는 전일보다 0.60달러 상승한 배럴당 55.92달러에 마감했다.

한편, 두바이(Dubai) 현물유가는 전일보다 0.81달러 상승한 배럴당 52.87달러에 마감했다,

미 달러화의 가치 하락으로 유가가 상승했다.

지난 23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보다 1.16% 상승(가치하락)한 1.095달러/유로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1.057달러/유로)보다 약 3.59% 상승(가치하락)한 수준이다.

미 연준(Fed)의 금리인상 지연 가능성, 그리스 채무협상 타결 기대감 상승 등이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약세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반면, 사우디 원유 공급 증가 소식 및 과잉공급 지속 우려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사우디의 Naimi 석유장관은 리야드에서 개최된 컨퍼런스에서 사우디의 최근 원유생산량이 약 일산 1000만배럴이라고 밝혔다.

이는 2월보다 약 일산 20~30만배럴 증가한 것이고 유가가 급락하기 시작한 2014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한, 최근 지속되고 있는 과잉공급을 해소하는 것은 산유국 모두의 책임이므로 OPEC만 단독으로 감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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