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주 이상 보유 일반주주 반송용 엽서 보내와

▲ 한국가스공사 일반주주들이 오강현 사장 해임에 반대하는 내용의 엽서 600통을 보내왔다.
오강현 한국가스공사 사장 해임에 반대하는 일반 주주들의 목소리가 거세다.

가스공사 노동조합(위원장 신익수)은 31일 개최되는 한국가스공사 정기주주총회의 제7호 의안인 '사장 해임의 건'을 반대하는 일반 주주들의 엽서가 30일 현재까지 600여통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 엽서는 공사 우리사주조합(조합장 하태성)이 지난 21일 가스공사 주식 100주 이상을 보유한 일반주주 5100명에게 발송한 해임반대 내용이 적힌 반송용 엽서다.

엽서를 통해 일반주주들은 '고생하고 애쓰신 사장님 격려는 못해 줄망정 무슨 이유로? 이해가 안긴다' '산자부의 횡포에 맞서 주식회사의 권익을 찾기를 바란다' '정부의 부당한 압력이 사실이라면 끝까지 투쟁하라'는 등의 사장해임에 반대하는 다양한 의견을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측은 주주들의 반대의견이 담긴 엽서를 모아 주주총회 개최 장소에 전시를 하는 등 다양한 투쟁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노조는 이사회의 사장해임 결의의 부당성과 대주주 산자부의 횡포를 폭로하는 내용의 편지와 함께 사장해임에 반대하는 주주들은 '주주 본인은 한국가스공사 제22기 정기주주총회 의안 중 제7호 의안인 사장 해임의 건에 대하여 사장 경영계약서 평가점수 상승, 기획예산처 주관 공기업 고객만족도 평가 1위 달성, 공사 주가 공모가 상회 및 2003년 대비 2004년 평균 주가상승 등의 이유로 반대합니다' 라는 내용이 적힌 반송용 엽서를 보내고 이에 동의할 경우 엽서를 다시 우리사주조합으로 보내 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