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앤이타임즈 조은영 기자] 보일러 산업 3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롯데가스보일러가 재기를 모색하고 있다.

지난 수년간 고전을 겪으며 보일러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되는게 아니냐는 추측이 무성했는데 30년 역사를 맞이하는 롯데가스보일러가 색다른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비전 선포식’을 열고 전국 보일러 대리점과 협력사 관계자들을 불러 모아 가스보일러시장에서 공격적으로 마케팅 활동에 나서겠다고 선언할 계획이다.

롯데가 야심차게 준비중인 마케팅 전략은 ‘국내 최초, 최고, 최다’라는 모토 아래 프리미엄급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잘 알려져 있는 것 처럼 국내 보일러 시장은 성숙기에 접어든 과포화상태로 관련 기업들은 출혈경쟁에 시달리고 있다.

온돌난방이라는 우리 고유의 주거방식은 효율성을 인정받아 이미 전 세계적으로 수출되고 있고 국내 보일러 기업들도 고효율 친환경 제품 개발과 생산에 올인하고 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내수시장의 과열 경쟁으로 보일러사들은 좋은 제품을 밀어내기식 덤핑으로 내다 파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렇다고 업체끼리 모여 짬짜미를 하라는 것은 아니다.
스스로가 생산한 제품의 가치에 걸맞는 가격대는 지키자는 것이다.

눈앞의 시장 확보에만 시선을 돌린다면 업계 전체의 수익성은 낮아지고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기술이나 신제품 개발에 소홀해질 수 밖에 없다.

프리미엄급 제품과 프리미엄급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롯데의 선언에 박수를 보내며 보일러 업계 전체가 이제 국내 시장만 바라보지 말고 전 세계를 공략할 프리미엄급 사고를 가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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