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경영인 : (주)동명엔터프라이즈 김주영 대표이사]
국내 최초 개발 탱크*배관 상시누출측정장치 국내외서 호평

동명엔터프라이즈 김주영 대표.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 R&D 조직, 사업단으로 확대*글로벌 시장 겨냥한 연구 수행- 

(주)동명엔터프라이즈 김주영 대표이사는 환경공학 박사 출신 전문 CEO다.

환경오염 방지와 관련해 다양한 R&D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 대표는 특히 휘발성이 높은 석유에서 발생되는 유증기를 회수해 자원화시키고 유류 유출로 토양과 지하수 등이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는 사업 분야에서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그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유증기 회수장치 Vapor-capture와 국내 최초의 상시누출측정장치인 ATG(Auto Tank Gauge)를 개발해 지난 2013년 환경부로 부터 신기술 인증을 받고 해외 수출길을 모색중인 대목이다.

환경전문 박사인 김주영 대표이사는 (주)동명엔터프라이즈를 글로벌 환경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올 한해 R&D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적극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김주영 대표이사를 만나 2015년 동명엔터프라이즈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 동명엔터프라이즈는 환경오염 저감을 위한 R&D 분야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고 알고 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

- 국내 최고 또는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R&D 분야에 대한 투자없이는 불가능하다. 2012년 동명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에 취임하면서 가장 먼저 강조한 부분이 ‘미래성장 동력 발굴’이었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

동명엔터프라이즈가 종합환경기업의 선두주자로써 누구보다 먼저 미래를 준비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환경에 대한 복원 기술도 필요하지만 사전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토양에 대한 오염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 연구에 주력해 1년여의 연구개발 결과 국내 최초로 유류탱크에 대한 상시누출측정장치인 ATG(Auto Tank Gauge) 개발에 성공했고 환경부에서 신기술 인증까지 획득해 환경산업시장에 출시할 수 있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탱크 뿐만이 아니라 배관까지 포함한 상시누출측정장치를 적용할수 있는 TLMS 개발에 성공했고 현재 상용화 테스트 단계에 있다.

연구 성과는 현장에서 실증되고 최종적으로 시장에 상용화되었을 때 비로소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 연구실에서 벗어나 현장 적용을 통한 사업화 중심 연구로 빠르게 전환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는 점에 주력할 방침이다.

▲ 연구개발 제품들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어떤지.

- ATG는 2013년 공개입찰 과정을 거쳐 국방부 충청시설단과 전라시설단 공법사로 선정되어 설치를 완료했다.

기존 시스템의 현실적인 분석과 효과적인 시스템 개발 및 적용에 주력했고 군에서도 환경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깊이 인지하고 있어 오염이 되고 이를 정화하는 구시대적인 방식보다 누출 발생 즉시 이를 인지하고 대응하며 분석과 해소 솔루션까지 원스톱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대만 굴지의 환경전문회사인 시노테크와 기술협력에 대한 MOU도 체결해 대만 현지 주유소에서 올해 4월부터 동명의 ATG를 설치 시험 운영하고 상용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베이퍼캡처(유증기 액화장치,V/C)는 지난해 일본 주유기 제조업체인 도미나가사에서 관심을 가지고 회사 대표가 직접 설치 주유소 등을 방문해 돌아보는 등 해외에서 오히려 관심이 더 크다.

현재 브라질과 인도네시아 등에서 베이퍼캡처의 수출 등에 상담을 해오고 있어 진행중에 있으며 조만간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중국 시장에 토양정화 분야 진출설도 있는데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 토양오염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중국의 경우 동명엔터프라이즈의 토양정화 기술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지난해 중국치티엔환경기술유한공사(이하 치티엔)와의 토양정화분야 기술이전에 관한 MOU를 체결했는데 이를 계기로 동명의 토양정화 기술과 환경오염 방지 제품이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동명엔터프라이즈의 올해 주요 사업 계획은 어떤지.

- 동명은 지난해에 국내 최고의 토양세척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주)알파환경엔지니어링을 인수 합병했다.

그 결과로 국내 최대 종합환경단지와 토양·지하수정화 통합처리 시스템을 갖춘 동명이 알파환경엔지니어링의 기술력을 흡수해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토양정화 기술을 갖추는 회사로서 한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었다.

환경부로 부터는 우수환경산업체로 선정돼 해외전시회 참가나 마케팅 지원, 정책자금, 민간금융과 환경기술개발사업 참여 우대 등 기업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올해 동명엔터프라이즈는 내적으로도 각 본부의 효율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해 환경전문 회사로서 보다 적극적이며 주도적으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R&D팀을 R&D사업단으로 확대 개편했는데 이를 계기로 기존 연구 개발만이 아닌 제품의 사업화를 비롯한 글로벌 사업으로 넓혀나가는 기회를 만들겠다.

올해 동명의 신년 화두는 ‘일일신우일신(日日新又日新)’로 정했다.

모든 임직원이 ‘날로 날로 새롭게 하고 날마다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덕을 쌓음에 게으르지 않는다’는 의미를 새겨 창립 30년을 맞는 오는 2016년에는 아시아 최고의 환경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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