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청정연료로 주목받고 있는 DME(디메텔에테르)를 국내에서 유통시킬 경우 원유, LNG, LPG 등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연구분석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24일 LP가스공업협회 정기총회에서 산업연구원과 (주)리서치앤비즈니스에서 발표한 ‘DME도입의 경제적 타당성 분석’ 연구에 따르면 DME 유통을 위해서는 시설투자 등의 선결과제가 있지만 원유, LNG와는 거의 동등하고 경유보다는 28%, LPG 보다는 30% 정도 저렴한 가격 수준이 형성될 것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일본에서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운송비 포함해 DME가 mmbtu당 3.66달러에 도입된다고 가정할 때 우리나라 최근 5년간 주요 연료별 수입가격(CIF기준) 비교 결과 mmbtu당 5.05달러와 5.29달러에 도입된 경유와 LPG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사용할 있다.

반면 mmbtu당 3.66달러와 3.72달러로 도입된 원유와 LNG와는 비슷한 수준의 경제성을 나타낼 것으로 분석됐다.

또 DME가 발열량이 다른 연료에 비해 낮다는 점을 감안해서 경제성을 분석해도 프로판, 부탄, 경유에 비해서는 경제성이 좋다는 결과가 나왔다.

동일한 발열량을 기준으로 하고 1리터를 가격으로 환산할 때 DME는 80원이 소요되지만 프로판은 94원, 부탄은 108원, 경유는 145원의 비용이 든다는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특히 DME의 대량생산에 대한 기술개발과 효율적 경영이 수반된다면 DME는 경제성있는 연료로 보급될 것으로 전망하고 특히 청정성이 뛰어난 점을 감안해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비용 절감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보급전망은 현재 중국에서 난방용 등에 LPG에 DME를 추가해서 사용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국내에서도 LPG와 병용되는 복합구조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국내에서는 가스공사에서 이르면 2007년에 대량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소비처 확보도 중요한 문제가 될 것으로 지적했다.

한편 현행 충전소에서 DME를 유통하기 위해서는 설비개조가 필수적인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현실적으로 보급되기에는 시설투자 등의 문제가 해결돼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DME는 LPG에 비해 커서 중량이 많이 나가 저장탱크 등의 설계조건의 재확인이 필요하고 특히 밸브, 기기류의 고무 제품은 부식성 때문에 사용할 수 없어 교체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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