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수입사 SK가스(사장 김세광)와 E1(사장 구자용)의 주가가 주식시장 강세 등에 힘입어 사상최고가 수준으로 올라가면서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는 임직원들도 입가에도 미소가 번지고 있다.

여기다가 지난해 결산 실적으로 주당 1,500원의 현금배당도 지급되는 상황이어서 기쁨을 더하고 있다.

SK가스는 2005년 2월 말 현재 주당 28,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같은 가격대는 지난 97년 7월 거래소 상장이후 최고 수준이며 지난해 초와 비교해서도 10,000원 이상 오른 것이다.

E1 주가도 강세 행진을 보이고 있다. 최근 E1 주가 수준은 29,000원대로 SK가스와 마찬가지로 사상최고 수준이며 불과 1년 전과 비교해 11,000원 54.25%가 상승한 상황이다.

LPG 수입사는 대주주의 지분이 많고 증권사 등에서의 장기 투자 물량이 많아 주식시장에서 부각이 되는 상황은 아니지만 소리소문 없이 주가는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주가 상승은 대주주뿐만 아니라 자사주를 매입했던 임직원들에게도 재테크 수단으로 톡톡히 역할을 하고 있다.

10년 정도 주식을 보유하고 있던 직원들은 10,000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올린데 다가 배당금으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LPG 수입사 주가는 지난해 에너지세제개편에 따라 수송용 부탄에서의 내수판매 회복의 마지노선이 확보된 가운데 국제 LPG가격도 안정세를 보여 가격경쟁력 회복도 기대가 되고 있어 향후 주가 흐름도 견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실적에 대한 현금 배당으로 E1의 최대주주 LS(구 LG전선)그룹 구자열 회장은 18억원을 2대주주 구자용 사장은 12억원을 받게 됐다.

또 E1 주식 52만8천주를 갖고 있는 정유사 S-Oil도 7억9천만원의 배당액을 챙기게 된 바 있다.

SK 가스는 대주주 SK엔론이 58억원을 배당금을 받게 됐으며 LG칼텍스정유는 10억원을, S-oil은 7억원이 현금배당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