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주도로 잠불광구 본계약 체결

한국석유공사와 SK(주), 삼성물산, LG상사, 대성산업 등이 공동 참여한 카자흐스탄 카스피해 석유광구의 개발이 본격화된다.

한국 컨소시엄 대표인 석유공사는 24일 카자흐스탄의 수도인 아스타나에서 국영석유사인 카즈무나이가즈(KazMunaiGaz)와 카스피해상 잠불 (Zhambyl) 광구에 대한 기본계약 (Heads of Agreements)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말까지 카자흐스탄 국영석유사와 지분양도계약 및 운영협약을 체결하고 카스피해 탐사작업을 본격 개시하게 된다.

이 광구는 지난해 9월 노무현 대통령 자원외교의 일환으로 카자흐스탄을 방문 시 한국과 카자흐스탄 국영석유사간에 공동 개발의정서(Protocol)를 체결한 지역으로 지난해 공동으로 실시한 기술평가 결과 대형유전이 존재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곳으로 판명된 바 있다.

특히 카스피해는 카샤간 등 초대형유전들이 속속 발견되고 있는 지역으로 제2의 중동이라 불릴 정도로 유망한 지역이다.

이에 따라 국제 메이저 석유회사들은 광권확보를 위해 치열한 자원전쟁을 벌이고 있고 특히 카샤간은 유례없이 쉐브론 텍사코와 AGIP, 엑손모빌, 코노코필립스, 쉘 등 세계 정상급 메이저 회사들이 컨소시움을 형성해 여할 정도의 초대형유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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