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 회관건립 완공하고 8월에 입주예정
한국열관리시공협회 강옥진 회장 인터뷰

▲ 한국열관리시공협회 강옥진 회장

[지앤이타임즈 조은영 기자]
한국열관리시공협회가 을미년 양띠해를 맞아 올해는 숙원사업인 협회 회관건립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에는 국민훈장 석류장 수훈이라는 커다란 상에 힘입어 올해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앞장서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무허가 시공업자들의 보일러 폭파사고 예방을 위해서도 올해는 좀더 정부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규제제도 및 정격시공 관리에 대한 지침도 마련하는데 노력할 방침이다.
본지는 한국열관리시공협회 강옥진 회장을 만나 올한해 협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국민훈장 석류장 수훈을 축하드린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하는 모습을 보여주더니 결국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셈인데 소감을 부탁드리면?

먼저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준 우리 협회 회원사들, 중앙회 임직원 모두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
이 훈장은 회장 개인이 받은 상이 아닌 만큼 우리 회원사들을 대표해서 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국가 재난시 항상 생업을 뒤로 하고 내일처럼 달려와준 임직원, 그리고 회원사 여러분들은 충분히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협회 창립 35년만에 이룬 쾌거이기 때문에 그 어느때보다 값진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로인해 협회의 위상이 대내외적으로도 한층 높아졌다.
아마도 이상은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정부의 채찍질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우리 협회 임직원과 회원사들은 모두 준비가 되어 있고 올해도 국가 재난이나 우리곁의 어려운 이웃을 언제라도 방문할 자세가 되어 있다.
협회가 가지고 있는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기술, 장비, 차량을 총 동원해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지난한해 시공업계는 어떠했는지.

지난해는 우리업계도 시련의 한해였다. 연초부터 불어닥친 정부의 강력한 규제개혁정책에 편승해 온돌 및 난방설비설치확인서 교부제도, 도시가스안전관리대행업자 보일러시공 금지규정 등 우리 회원사의 시공권을 보장하는 최소한의 제도마저도 폐지하려는 조직적인 움직임이 감지되기도 했던 힘든 한해였다.
그러나 회원사와 협회의 적극적인 대처와 노력으로 지켜낼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 회원사의 시공권을 위협하는 많은 숙제들이 아직도 남아 있다. 판매사업자들의 시공개입과 면허대여행위, 인터넷을 통한 저가판매 및 시공행위가 우리 회원사의 공사수주 시장을 잠식해 가고 있어 생존권을 심각하게 위협했다.
또한 일선 행정기관과 일부 감리자들의 비협조로 온돌 및 난방설비설치시공확인서 제도가 행정 편의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보험가입제도마저도 판매사업자들이 가입한 개별보험에 의해 무자격자를 양성하는 면허대여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는 것.
가장 큰 문제는 장기간에 걸친 건설경기 침체로 신규시장이 줄어들고 있고 미래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는 신기술과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국가주도형 예산지원사업은 사후관리 담보를 문제삼아 제조업체에게 직접 주거나 이들에게 유리한 참여조건을 만들어 우리 회원사의 진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는 것이다.
협회에서는 이러한 일들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사례들을 수집해 이를 구체화해 국회, 행정기관 등 유관기관에 집단민원을 제기하고 이를 부각시켜 국정감사, 세무조사 등 활용가능한 모든 창구와 역량을 동원해 협회와 우리 회원사들의 바램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시공인의 전당인 회관건립을 추진하고 있는데 추진상황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

협회는 우리의 정성을 모아 우리의 힘으로 시공인들의 전당인 회관을 마련하자는 의지를 갖고 회관건축기금을 모금하면서 회관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
회관건축에 필요한 건축기금은 빠른 시일 내에 조성이 될 것으로 보이며 설계입찰이 시행되는 3월이 지나면 바로 시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마도 오는 7월쯤이면 회관건립이 완공되고 8월에는 시공인의 전당 회관에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눈여겨볼 것은 회관 내에 홍보전시실을 꾸며 메이저 회원사들의 제품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으로 시공을 하는 회원사들은 특성에 맞는 보일러 및 제품들을 손쉽게 선정할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회원사들에게 한마디 하신다면?

올해 한해도 경제 여건상 힘든 한해가 될 것이라고 대다수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어려운 IMF 시대도 극복했고 현재 우리에게 불어 닥친 업계의 어려움과 우리의 시공권을 지켜주는 주체는 국회도, 국가도 아니다.
이것은 회장은 저와 회원여러분이 하나가 되어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대처해 나갈 문제다.
새해는 양의 해라고 한다.
올해는 회원사 모두가 함께 환하게 웃을수 있는 한해로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예정이다.
회원 여러분들과 가정에 양털처럼 따뜻한 소식만 가득하고 사업들도 더욱 번창하길 바란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