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사 직원대상 청렴도 조사결과 9.35점 획득

한국가스공사(사장 오강현)가 클린에너지기업으로써의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공사는 지난 두 달 동안 운영사업소 계약관계직원의 자체 청렴도 조사결과 지난해 8∼9월 실시된 조사에서보다 1.41점이 상승한 9.35점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8∼9월 본사 및 건설사업소 계약상대업체 임직원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와 이번 결과를 토대로 산출한 평균 청렴도는 8.99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상적으로 8.3점 수준을 청렴하다고 평가하는 기준에 따르면 상당히 우수한 결과다.

이와 같은 결과는 또 지난 1월 부패방지위원회가 조사 발표한 313개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균인 8.46점보다 뛰어난 수준이다.

특히 각 사업소별 평가에서는 금품 및 향응제공 비율이 전년도 보다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실제 체감청렴도가 큰 폭으로 향상됐다는 분석이다.

200명의 응답자 가운데 10명(5%)이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받았다고 응답한 지난해 조사결과에 비해 올해는 전체 596명의 조사대상자 가운데 3명(0.5%)만이 제공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방위 조사결과 지난해 전 기관 평균 1.5%와 비교하더라도 상당히 향상된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금품 등의 수수에 대한 기대정도에 있어서도 좋은 점수를 얻어 관계사 직원들이 계약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금품 및 향응에 대한 기대가 거의 없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청렴도 조사는 지난 1월28일∼2월15일까지 7개 지사 및 3개 생산기지, 연구개발원 등 11개 사업소의 계약상대업체 임직원 596명을 대상으로 부패실태 및 유발요인 등 11개 항목에 대해 리서치 앤 리서치사의 전화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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