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도입 이어 가스공사 수익악화 원인작용 우려

-GHP, CNG충전, 집단E, Co-GEN에 집중키로-

지난해 프리즈마(Prisma)로 사명변경을 추진하다 잠정 보류한 SK엔론이 올해도 GHP를 비롯해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할 방침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미래 성장엔진 확보를 위한 다양한 신사업 개발을 통해 새로운 에너지산업구조를 선도한다는 SK엔론은 기존 도시가스, LPG사업과 함께 4가지 신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가장 큰 관심을 끄는 신사업은 점차 증가세가 감소하는 도시가스 수요의 대체사업으로 꼽히는 GHP사업이다.

SK엔론은 올해 GHP보급시장 규모가 1천7백50억원, 2010년 3천5백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지난해부터 GHP시설 판매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통합적으로 운영중인 도시가스망을 통해 비용절감을 꾀할 수 있는 CNG충전소 운영사업도 대표적인 신사업으로 꼽힌다.

약 50∼1백50대의 천연가스버스가 이용하는 각각의 CNG충전소에서는 2백25∼6백75만㎥의 가스를 판매하게 된다. 이는 대형 또는 초대형 규모의 산업소비자와 동등한 규모의 판매량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SK엔론은 CNG충전사업을 중요한 신사업으로 선정하고 아직까지 경쟁이 치열하지 않는 충전시장 선점을 위해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세 번째는 집단에너지사업을 들 수 있다.

비록 SK엔론은 지난해 성남판교택지개발지구 집단에너지사업자 선정과정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앞으로도 이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회사측은 에너지산업 구조개편 이후 도시가스사업의 독점적 지위가 박탈될 것으로 에상되기 때문에 집단에너지사업 및 구역형 전기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등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경영적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SK엔론은 새로운 수요창출을 위해 도시가스사들과 연합, 소형 Co-Gen사업을 추진중이다. 이 사업을 위해 SK엔론은 지난 2002년 열병합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TFT를 출범하고 다양한 사업진출방안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소형 Co-Gen사업은 도시가스를 연료로 이용해 전기 및 열을 생산, 소규모 밀집지역에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SK엔론은 이 사업을 통해 설비의 판매 뿐 아니라 부수적으로 도시가스의 매출을 제고할 수 있는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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