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달영)는 올해 가스 안전기기 개발 보급사업의 일환으로 퓨즈콕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안전공사에 따르면 올해 에너지 및 지원사업 특별회계에서 24억8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전국에 퓨즈콕이 미설치된 LP가스 사용 60만 가구를 대상으로 1가구당 퓨즈콕 구입과 설치비중 일부를 지원하게 된다.

안전공사는 1가구당 소요비용 6,000원을 산정하고 70% 수준인 4,000원은 정부에서 지원하고 나머지 2,000원(30%)은 가스공급자와 사용자가 부담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퓨즈콕은 LP가스 판매사업자를 통해 설치하고 안전공사가 설치여부를 확인해 소요비용을 지급하는 형태가 될 예정이다.

안전공사는 퓨즈콕 보급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퓨즈콕 보급 지원사업 추진협의회’에서 사업 참여를 희망하고 추진능력이 있는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협의회는 지역별로 지자체, 가스안전공사 지역본부 지사, 지역판매협회, 소비자단체 등으로 구성,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안전공사는 퓨즈콕 보급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에 60%, 하반기 40%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또 지역별로 미설치 가구수에 따라 퓨즈콕 보급수를 배분한다는 방침에 따라 미설치 가구가 가장 많은 경북지역에 가장 많은 퓨즈콕이 배분되고 이어 경남, 대구, 부산 등 지역에 따라 차등 보급될 예정이다.

한편 안전공사는 퓨즈콕 조기보급을 위해 LPG 수입사와 생산 정유사를 협의회에 참여시키고 예산 지원을 요청하고 있지만 정유사 등에서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