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SK가스(사장 김세광)에서만 진행되고 있는 중국 LPG 사업이 E1(사장 구자용)에서도 진행될 전망이다.

E1은 최근 조직 개편 등을 통해 영업부서 내에 중국사업 관련 TFT를 결성하고 황인연 영업1팀장을 중국사업팀장으로 인사 이동시켰다.

황팀장은 E1에서 개성공단과 평양유리공장 등 대북 사업을 일선에서 주도해왔으며 과거 E1에서 중국진출을 검토할 때도 관여했던 인물이다.

중국 진출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던 E1이 올 들어 중국사업팀을 새롭게 구성하고 의욕을 보이는 데에는 SK가스의 중국사업의 성과가 자극이 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개성공단 등을 대북 사업에서 성과를 얻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판단도 중국으로 시각을 돌리게 된 배경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관련 SK가스는 지난 99년도 말 중국 충전소 투자 계획이 전격 승인되면서 본격적으로 중국사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초기 수익창출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지난해 연말을 기점으로 손익분기를 넘기고 흑자기조 정착이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동북부 지역을 공략하고 있는 SK가스는 지난해 1만5천톤에서 올해는 5만톤 정도의 물량 판매를 기대하는 등 수송용 LPG 충전 사업에서의 본괘도 진입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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