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스사고는 감소했지만 인명피해는 늘어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사고 집계 현황에 따르면 2004년도 가스사고는 110건으로 전년 대비 9건, 7.6% 줄어든 110건으로 나타났다.

가스유형별로는 LPG가 82건으로 전체 사고의 74.5%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도시가스 21건(19.1%), 고압가스는 7건(6.4%) 순으로 조사됐다.

LPG, 고압가스사고는 전년대비 감소했지만 도시가스 사고만 유독 40%만 증가한 것이다.
사고 원인별로는 사용자취급부주의 42.7%, 시설미비 24.5%, 공급자취급부주의 11.8%, 제품불량 9.1%, 타공사 5.5%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가스사고는 감소했지만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181명(사망 24명, 부상 157명)으로 전년도 179명(사망 15명, 부상 164명)에 비해 늘어으며 특히 사망자가 9명이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안전공사는 사망자 증가에 대해 가스보일러와 온수기에 의한 CO중독사고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지난한해 CO중독으로 1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안전공사는 지난해 사고를 전체적으로 가스사고가 감소한 가운데 인명피해가 사망 5명이상인 대형사고(1급 사고)가 2년 연속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2급․3급 사고도 감소 추세를 보였다는 총평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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