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석유소비 0.9% 증가 예상-산자부


두바이유 가격은 35불 이하 기대

올해 석유소비는 내수침체와 경기회복의 둔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에 비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자원부는 올해 석유소비가 총7억6천1백만배럴로 전년에 비해 0.9%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유종별로는 휘발유와 경유의 소비가 소폭 증가하는 대신 등유와 B-C유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휘발유와 경유는 승용차와 RV차량의 증가영향으로 전년대비 각각 0.2%와 1.6%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납사 역시 석유화학산업의 호황이 점쳐지면서 3.5%가량 증가할 것이 확실시된다.

반면 등유와 B-C유는 도시가스의 보급이 확산되고 산업용 연료유의 수요가 LNG로 대체되면서 각각 11.6%와 2.4%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고유가로 높은 정제마진이 예측되면서 정유사들이 가동율증대에 나설 것으로 점쳐지면서 석유수출물량은 전년 대비 5.6%가 늘어난 2억4천4백만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석유제품의 수입물량 역시 국내 수요대비 생산이 부족한 LPG와 납사 등을 중심으로 전년보다 약 0.8%정도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원유도입물량은 내수와 수출증가로 전년대비 0.9%가 증가한 8억3천4백만배럴로 전망됐다.

한편 산자부는 석유공사와 한국은행, 에너지경제연구원, 삼성경제연구소 등 전문기관들의 분석을 종합해 올해 국제유가가 두바이유 기준으로 배럴당 30~35불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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