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내수 LPG가격이 국제 가격 인하와 환율 하락 등에 힘입어 인하됐다.

LPG 수입사 SK가스(사장 김세광)는 지난달 12월 29일 1월 LPG 공급가격을 전월대비 27원/kg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도매기준 가격 기준 프로판은 kg당 701.80원에서674.80원으로 부탄은 1,188.52원에서 1,161.52원으로 떨어지게 됐다.

이 같은 LPG가격의 하락세는 2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우디 아람코사는 지난해 12월 29일 1월 CP(사우디기간계약가격)를 부탄은 kg당 372달러로, 프로판은 365달러로 결정했다고 수입사에 통보했다. 부탄은 전월 62달러가 프로판은 45달러가 하락한 것이다.

CP 하락에 따른 가격 결정요인만 감안할 때 2월 국내 LPG 가격은 60~70원 가량의 인하될 가능성을 갖게 된다.
게다가 최근 거래되고 있는 LPG 국제 스팟 가격 또한 하락세를 띄고 있는 가운데 환율도 1,100원 이하에서 하향세를 유지하고 있어 LPG가격의 인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SK가스 LPG 가격 결정을 담당하고 있는 남영원 대리는 “CP와 환율 등을 감안할 때2월에도 LPG 가격이 인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히고 월말 최종 가격 인하폭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12월에는 국제 LPG 가격의 급등으로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했으나 환율 하락과 물가 부담으로 내수 가격이 전월과 동결된 바 있다.

12월의 가격 동결로 1월 LPG 가격은 국제 가격에 따른 요인에 비해 가격 인하폭이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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