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도 LPG국제 가격은 ‘동고하저’ 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최근의 환율과 국제 수급상황을 감안할 때 하절기 저점 가격도 톤당 300달러를 웃도는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PG 수입사 E1, SK가스 관계자들은 최근의 유가 흐름과 중국과 인도의 수요 상황을 감안할 때 올해도 LPG 국제가격의 큰폭 하락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E1 기획팀 허수영 과장은 “올해도 LPG 국제가격에는 국제 유가가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하고 “전통적인 가격 하락기인 7,8월에도 예년과 같은 200달러대 가격은 기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허 과장은 이어 “큰 폭의 가격 하락이 예상되지는 않지만 적어도 지난해 11월과 같이 톤당 460~470달러까지 치솟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400달러가 마지노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제 LPG 가격은 유가 상승과 중국과 인도의 수요증가, 시장 참여자들의 과열 양상등으로 사상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고공행진 했다.

가격 상승은 사우디아람코사가 지난해 11월 CP를 프로판 463달러, 부탄 473달러로 전월대비 각각 62달러와 70달러를 인상하면서 피크를 이뤘다.

이후 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등으로 LPG 국제가격은 하락세로 반전했으며 2005년 1월 CP는 지난해 9월 이후 최저가 수준에서 결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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