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달영)가 추진하고 있는 LP우수판매업체 인증제 도입에 전국 133개의 판매 업체가 신청 서류를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 6월 말 기준 전국 4,545개의 LP판매업소 가운데 2.92%의 업체가 인증업체에 도전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지원 업체들은 용기보관실 면적이나 고용인원, 체적거래제 비율, 전산화 등 현황이 전국 판매업체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공사 고객지원처는 16일 LPG안전관리 우수판매 업체 인증을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12월 15일까지 20일간 신청서류를 접수한 결과, 경기지역 39업소, 서울 16개 업소를 비롯해 전국 총 133개의 판매업소가 인증업체에 도전했다고 발표했다.

고객지원처 관계자는 “100개 업소가 서류를 접수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마감일에 임박해 서류를 접수가 몰려들면서 당초 예상을 웃도는 판매업체가 인증제도에 관심을 보였다”고 전하고 “이달 안으로 서류심사를 실시하고 내년 1월 현지실사를 거쳐 인증마크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인증업체를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 인증업체 선정은 늦어도 내년 말이면 발표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관련 고객지원처측에서는 접수된 판매업체의 서류에서 평가 주요 항목인 용기보관실과 사무실 면적, 고용인원 등을 감안할 때 60~70개 업체가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 최종적으로 인증마크를 획득하는 업체는 30업체 미만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고객지원처측은 “우수판매업체로 선정된다는 의미는 산자부와 안전공사로부터 공인을 받는다는 의미가 부여되기 때문에 소수의 업체 엄선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전했다.
탈락한 업체들에게는 탈락 이유를 상세히 설명하고 안전관리 투자를 유도하는 한편 차기 인증제도 도입에 참여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객지원처측은 인증제도 도입에 참여한 업체들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용기보관실 평균 면적은 46.67㎡, 사무실 평균 면적은 37.3㎡으로 전국 판매 업체 평균 면적에 비해 2배 이상 넓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또 전산관리 비율은 90%로 나타났으며 체적거래 비율도 61%로 전국 판매업체 평균 40%미만보다 높았다.

평균 고용인원도 8.4명으로 전국 판매업체 평균 고용인원 1.9명을 크게 웃돌았으며 보유차량도 5.2대로 2대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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