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관술 발행인.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셰일가스 등 비전통에너지 개발로 세계 자원 지도가 새로 그려지고 있다.

중동 산유국들이 주도하던 화석 연료 생산 시장에 미국 등 북미 국가들이 비전통 에너지 개발에 속도를 내며 주도권 경쟁에 나서고 있다.

유럽을 중심으로 고효율을 등에 업은 클린디젤 승용차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고 미국, 일본 등 자동차 강국에서도 디젤차 개발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화석연료가 수송에너지 시장을 언제까지 주도할 것인가는 전문가들 마다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친환경성과 고효율이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고 있는 그린카 시장에서 현실적으로 적용 가능한 전기자동차 개발과 보급은 속속 시도되고 있다.

동일본 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 사태의 영향으로 전 세계적으로 원전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히 높아만 가고 있다,

그 한편에서는 온실가스 감축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고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대한 세계적인 요구가 커지고 있지만 경제성 등에서 여전히 한계가 노출되고 있다.

에너지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가 얼마나 빠른 지 하루 하루가 혁신되고 있다고 표현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다.

혹자는 화석연료 시대는 끝나간다고 장담하고 또 다른 이는 앞으로도 오랫동안 화석연료가 세상을 지배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어떤 이는 신재생에너지를 금과옥조처럼 떠받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또 다른 편에서는 경제성과 사회적 수용성 등을 제시하며 그 한계를 논하고 있다.

어느 쪽이 정답일지는 시간이 증명해줄 수 밖에 없다.
다만 분명한 사실은 대한민국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96%에 달하는 자원빈국이라는 점이다.

화석연료 시대가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지, 신재생에너지가 과연 세상을 주도할만한 힘을 갖게 될 것인지를 끊임없이 주시하되 그 어느 한쪽으로 극명하게 기울어지는 것은 경계하고 그 어떤 시나리오에도 대응할 수 있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

에너지 자원이 빈곤한 탓에 해외에서 안정적으로 전통 에너지 자원을 확보하는 노력은 계속되어야 한다.
에너지 자원의 빈곤함에서 출발한 절박함은 신재생에너지 개발이나 에너지 신산업 발굴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관심으로 이어져야 향후 본격화될 에너지 기술 개발 전쟁에서 살아 남을 수 있다.

2014년의 대한민국은 제2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해외자원개발과 신재생에너지 기본계획 등 새로운 에너지 정책의 기틀을 마련하는 중요한 시점을 지나고 있다.

올해로 창간 17주년을 맞는 석유가스신문은 빠르게 혁신되는 에너지 시장에서 대한민국이 패권을 쥐고 주인공이 되는 날을 기대하고 응원하겠다.

탯줄을 끊고 나와 걸음마 단계를 거쳐 유소년기를 지났고 청년이 되기 까지의 과정에서 에너지 산업의 역사를 현장에서 지켜온 석유가스신문은 그간 쌓아온 연륜으로 대한민국이 전 세계 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 가는 과정을 지켜보며 아낌없이 제언하겠다.

창간 17주년을 맞는 동안 든든한 후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독자 여러분께도 지면을 빌어 감사드리며 더 많은 애정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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