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수입사와 5대 정유사가 올 9월말까지 국내에 민수용으로 판매한 LPG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LPG 수입사 E1의 3/4분기 보고서에 있는 ‘업체별 국내 판매 및 시장점유율 추정실적’에 따르면 올 9월말까지 국내 판매 물량은 총473만8천톤으로 지난해 동기 472만8천톤에 비해 1만톤, 0.02% 증가했다.

지난해 연말부터 SK로부터 30개 충전소를 임차해 영업망을 확장한 SK가스만 지난해 동기 대비 판매물량이 늘어났으나 다른 회사들은 소폭씩 판매물량이 줄어들었다.

올 9월말 현재 105만톤을 판매한 SK가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었으며 LG칼텍스정유는 98만2천톤을 판매해 2위 자리를 차지했다.

수입사인 SK가스와 E1은 각각 86만7천톤과 84만4천톤을 판매해 시장점유율 3.4위를 달렸다. 이어 S-oil이 50만톤을 현대정유와 인천정유는 37만톤과 11만톤을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SK가스는 단독으로 연간 50만톤 규모의 물량을 석유화학제품 제조용에 공급하고 있어 이를 감안할 때 SK가스의 국내 전체 시장점유율은 2위권으로 올라서게 된다.

한편올 9월까지 판매된 민수용(가정용, 산업용, 운수용, 도시가스용) LPG 수요 473만8천톤 가운데 235만톤은 국내 정유사가 생산 공급했으며 나머지 238만8천 톤은 LPG 수입사가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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