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도시가스 발전을 위해 국내 11개 도시가스사들이 뜻을 모았다.

삼천리를 비롯 경남, 경동, 구미, 대구, 부산, 인천, 중부, 포항, 해양, SK엔론 등 11개 도시가스사는 4일 경주 코오롱호텔에 모여 「산업용 도시가스 발전협의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산업용 도시가스 판매비중이 높은 11개 도시가스사들은 이날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공동 대응방안을 마련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산업용 도시가스의 적정 요금제도와 최근 고효율 에너지 시스템으로 부각되고 있는 열병합발전 전용요금의 신설, 수요개발 활성화를 위한 기술 및 정보교류 확대, 상호간 우호증진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공동건의안을 채택했다.

또한 정책제도 분과위와 기술분과위를 구성하는 등 산업용 도시가스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여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산업용 도시가스 보급화대를 위한 제도개선 △산업용 열병합발전 확대를 위한 기술 및 정보공유 △정보교류를 위한 기술세미나 공동 개최 등을 협의회의 주요 추진업무로 선정했다.

초대 운영위원장에 오른 삼천리 현치웅 전무는 『유가의 고공행진과 산업용 에너지에 대한 편중현상이 가중됨에 따라 도시가스 회사들이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협의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며 『협의회는 앞으로 회원사간의 교류확대를 통해 산업용 도시가스 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협의회는 매년 3월과 10월 정기회의와 함께 수시로 실무자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2개 위원회로 구성, 운영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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