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 대리점 안용묵 대표 인터뷰]귀뚜라미라는 한우물을 파고 봉사까지 실천
'희망온돌 따뜻한 방만들기' 프로젝트 성공적으로 실천해내는 것이 목표

▲ 귀뚜라미 영등포 대리점 안용묵 대표

[지앤이타임즈 조은영 기자]
귀뚜라미보일러의 영등포 대리점 대표이자 '사랑의보일러나눔' 대표를 역임하고 있는 안용묵 대표는 이시대에서 보기드문 인물이다.

사업과 봉사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고 있는 소위 ‘능력자’이기 때문.

무려 38년동안 귀뚜라미보일러 대리점을 운영하면서 봉사활동도 게을리하지 않은 안 대표는 ‘내가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은 다시 사회로 환원해야 한다’는 강직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

귀뚜라미보일러의 원년멤버라고도 불리울수 있는 안대표는 귀뚜라미의 초기모델인 신생보일러부터 보일러 설치기술 기사로 시작해서 현재까지 무려 38년동안 귀뚜라미 외사랑을 실천해 온 사람이기도 하다.

“1970년대 보일러 기술자는 밥을 잘 먹고 살수 있는 최고의 기술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보일러 설치 기술자로 시작해서 대리점을 내는 사장들을 보면서 언젠가는 저들처럼 큰 대리점 대표가 되는 것을 꿈으로 이제까지 달려왔습니다”

그렇게 달려오는 동안 경쟁사의 달콤한 제안도 수시로 받았다고.

그러나 안 대표의 생각은 확고했다.

“귀뚜라미는 연탄보일러 초창기 시절부터 우리나라의 획을 그어온 회사로서 그 브랜드 가치는 상상할수 없을 정도로 값비싼 이름입니다. 신규시장을 홍보하러 다녀봐도 보일러하면 귀뚜라미라고 하지 타사 브랜드 이야기하는 것을 본적이 없습니다. 이처럼 브랜드 가치가 뛰어난 회사를 왜 박차고 나가겠습니까, 한우물을 파야 물이 나오듯 저는 끝까지 귀뚜라미를 고수할 생각입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안용묵 대표의 생각이 시흥과 신림, 영등포를 거쳐오는동안 뚜렷한 열매로 결과가 나타났고 이제는 사회에 봉사활동까지 할수 있는 여유까지 생겼다.

▲ 연예인 신현준씨와 지난달 영등포 일대에서 보일러 무상수리, 교체 봉사를 실시한 안용묵 대표

“보일러 사업을 해서 자식들 훌륭히 가르치고 밥 안굶고 잠잘곳 있고 하니 이제는 어려운 이들의 얼굴이 떠올랐습니다. 어떻게 하면 저들을 웃게 해줄까 하고 생각하니 제가 가지고 있는 기술력과 미력한 재력으로 어려웃 이웃들을 도울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용묵 대표는 바로 실천에 옮겼다.

지난 2010년 연예인 정준호와 신현준, 서영희 등 7인과 ‘사랑의 보일러 나눔’ 민간단체를 출범한 것.

안 대표는 소년소녀가장, 조손가정, 독거노인 등 700여 세대의 노후된 보일러를 수리 혹은 교체해 주었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365일 연중무휴로 같은 뜻을 품은 봉사자들과 함께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 보일러를 점검하고 수리, 교체해주는 등 따뜻한 봉사활동을 실천한 것.

현재는 지자체 및 여러 보일러 업체들과 협회들도 동참하고 있어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국민은 그저 따뜻한 곳에서 자고 한여름에도 따뜻한 물로 씻어야 잘 씻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난방과 온수는 한국국민에게는 식량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취약계층의 이웃들은 이처럼 밥먹는 일과도 같은 난방문화를 즐길 여유가 없습니다. 때문에 신현준씨와 정준호씨 등 한뜻으로 모인 봉사자들이 여러곳에서 후원도 받고 자비를 내기도 하는 등 봉사활동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홍보대사 신현준 씨와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소재에서 취약계층 200여 가구를 대상으로 보일러 무상점검 및 수리, 교체작업을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향후 사랑의 보일러 나눔을 어떻게 꾸려가겠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안용묵 대표는 “여러 보일러업체들과 서울시가 공동으로 취약계층 1만가구의 보일러를 수리하거나 교체하는 ‘희망온돌 따뜻한 방만들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실천해서 단발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지속해 나가는 것이 가장 큰 꿈입니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저의 따뜻한 마음이 따뜻한 난방과 온수로 전해지길 바라면서 서울시 뿐 아니라 전국으로 확대되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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