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오는 28일까지 적격심사 통해 참여업체 발표할 예정

서울시가 주택 태양광 신청 가구에 대해 최대 282만원까지 설치 비용을 지원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주택태양광의 지원규모는 총 7억1000만 원으로 2kW이하 설치시는 1kW당 111만원씩 최대 222만원, 2kW초과 3kW 이하 설치시는 1kW당 94만원씩 최대 282만원까지 설치비를 지원 한다.

주택용 전력은 저압용 전력으로 가구별 전력사용량의 차이가 있어 각 가구에서 사용하는 용량에 맞는 규모로 설치를 유도하기 위해 차등 지원 한다.

주택 소유주 또는 소유예정자로 최근 1년간 월평균 전력사용량이 600kWh 미만인 가구가 지원대상이며, 총 3차에 걸쳐 신청접수를 받아 지원하며, 7억 1000만원의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마감한다.

신청서 접수기간은 1차 접수는 오는 5월26일부터 30일까지며 2차 접수는 8월 25일부터 29일까지다.

3차 접수는 10월 27일부터 31일까지 각각 5일간 진행된다.

시는 단순히 태양광 보급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태양광 설비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설치로부터 5년간 무상 A/S를 실시하며, 연 2회 이상 사후점검 이행을 조건으로 서울시내 태양광 전문우수업체를 선정하여 운영한다.

전문시공업체 선정은 오는 28일까지 신청접수를 받아 적격심사를 거쳐 4월초에 참여업체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는 시공품질 불량, A/S 지연 등을 유발하는 업체는 향후 사업 참여를 제한할 계획이다.

지원을 원하는 가구는 시가 선정한 태양광 전문시공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시공업체가 해당 자치구 에너지부서에 지원사업 신청하면 된다.

이후 자치구가 자체심사를 통해 접수 종료일로 부터 일주일내에 시공업체와 신청가구에 지원결정을 통보하고, 태양광 설치가 완료되면 해당 시민이 자치구에 보조금을 신청해 지급 받으면 된다.

서울시 주택태양광 보급사업은 2004년 3가구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10년간 2579가구에 보급됐다.

특히 미래세대를 위한 서울시 에너지 정책인 ‘원전하나줄이기’ 추진과 더불어 2012년 이후 2년 동안 주택태양광을 설치한 가구 수는 1396가구로 서울시 전체에 설치된 태양광의 54%를 차지할 정도로 급격하게 증가했다.

시는 태양광 이외에도 정부에서 추진하는 ‘그린홈100만호 보급사업’ 과 연계하여 태양열, 연료전지, 지열 설치가구에 대해 추가 지원한다.

지원규모는 총 8900만 원으로 태양열은 가구당 최대 80만원, 연료전지는 가구당 최대 70만원, 지열은 가구당 최대 122만5000원까지로 녹색에너지과에서 선착순으로 신청접수를 받아 지원할 계획이나 예산이 소진될 경우 조기 마감한다.

태양열은 20㎡이하 대상으로 1㎡당 4만원씩 80만원까지 지원하고 연료전지는 1kW이하 대상으로 70만원까지 지원하며 지열은 17.5kW이하 대상으로 1kW당 7만원씩 122만5000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권민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주택 태양광으로 자가발전에 동참해 전기요금 절감은 물론 친환경에너지 생산에 동참하는 가정들이 늘고 있다”며, “시공품질과 사후 관리를 강화하여 시민들이 태양광 설치에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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